존경하는 고향 어르신 그리고 동료 후배 여러분, 공사다망하심에도 불구하고 오늘 재경 군위군 향우회 정기총회에 참석해 주신데 대하여 감사의 말씀 올립니다.

그리고 바쁘신 국정과 지역 일을 제처두시고 멀리 군위 또는 대구, 그리고 서울에서 이 자리를 빛내주시기 위해 참석해 주신 각급 기관장님, 그리고 관계자 여러분께도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저희 재경 군위군 향우회는 지금으로부터 50년 전인 1956년 10월에 김창석 고문 외 11명의 발기로 창립되었고, 서울과 수도권에서 생활하시는 2500여명의 군위출신 출향인을 회원으로 두고 있습니다.
임원으로는 고문, 회장, 감사, 자문위원, 이사 등 76명으로 구성되어 있고, 나름대로 회원화합과 고향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존경하는 재경 군위군 향우회원 여러분,
우리의 고향인 군위는 급속한 산업화와 저출산․고령화 추세로 발전에 어려움을 격고 있습니다만, 일연스님이 삼국유사를 저술한 곳인 고로 인각사, 경주석굴암의 선행양식으로 알려진 부계의 삼존석불 등 군 곳곳이 불교와 유교의 유적이 살아 숨쉬는 유서 깊은 곳입니다. 그리고 예로부터 충효의 고장으로 선비를 많이 배출한 역사와 전통의 고장이기도합니다.

이러한 군위에 뿌리를 둔 군위인은 성실하고 강직하며, 매사를 은근과 끈기로 추진하는 성품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출향인들은 경향각지에서 성공해서 나름대로 자기의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나름대로 성공하신 고향분들을 위해 서로 격려의 박수를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존경하는 재경 군위군 향우회원 여러분,

올해도 저와 임원들은 회원들의 화합과 고향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올해 사업계획인 고향농산물 팔아주기, 교육발전기금조성에 참여, 군 체육대회참가, 회원등산회 개최 등을 차질없이 추진하고자 합니다.
이러한 사업을 원만히 추진하기 위해서는 임원 몇 사람의 노력으로는 부족합니다. 특히 여기 계시는 회원 여러분께서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실 때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향우회에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존경하는 고향 어르신 그리고 동료 후배 여러분, 모처럼 고향 분들을 만났으니 오늘하루 모든 걱정을 잊어버리고 웃음이 가득한 즐거운 하루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회원여분께서 항상 건강하시고 가정이 평안하시며 하시고자하는 모든 일이 뜻대로 이루어지시기를 기원하면서 이만 인사말씀에 가름하고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