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재경 군위읍 향우회 회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저는 방금 소개받은
재경 군위군 향우회 박상근 회장입니다.

저는 27년간의 국세청 공직생활을 퇴임하고 현재 서초동에서 세무사사무실을 운영하면서 명지전문대 세무회계과 겸임교수로 재직하고 있습니다. 저는 산성면 출신입니다.

먼저 재경 군위읍 향우회에 참석해 주신 회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드리며, 아울러 그동안 향우회를 준비하시느라 고생하신 김인만 회장님, 장명애 차기회장님, 그리고 김석완 사무국장님, 김유화, 이병창 총무님을 비롯한 임원 여러분께 감사와 축하의 말씀 올립니다.

김인만 회장님께서는 오랫동안 재경 군위읍 향우회 회장직을 수행하시면서 읍 향우회와 군 향우회 발전에 많은 기여를 했습니다. 특히 회장님께서는 개인 사업체를 경영하시면서 포천군상공회의소 회장직 등 공사가 다망하시면서도 향우회 발전에 물심양면으로 항상 신경을 써 주셨습니다. 군 향우회 회장으로서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저는 앞으로 읍 향우회를 이끄실 장명애 회장님께서도 그동안 군위읍의 전통을 이어받고 여성특유의 부드러움으로 향우회를 잘 이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회원 여러분께서도 지금까지와 같이 한결같은 참여와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저희들의 고향인 군위는 고령화가 급격히 진행되고 있고 인구가 3만에 불과한 작은 농촌지역이지만 예와 충절이 충만하고 인정이 넘치는 고장입니다. 특히 군위읍은 적라산 정기어린 터전 위에 병천내가 굽이 처 흐르는 산수가 수려한 고장입니다.

고려 태조 왕건 때 군사적 위세가 넘쳤다는 뜻에서 군위(軍威)라는 지명이 붙었다고 알려지고 있습니다.

여러분도 아시는 바와 같이 군위는 일연스님이 머물며 ‘삼국유사’를 저술했다는 사적 374호인 인각사, 경주 석굴암의 선행 양식으로 알려진 국보 109호인 삼존석불 등 유서 깊은 문화재가 가득한 고장입니다. 저는 고향이 군위라는데 항상 자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현재 각 분야에서 활동하고 계시는 고향 출신 인사들이 많습니다. 사공일 전 재무부 장관, 문화계를 보면, 작가 이윤기씨, 전 KBS 앵커 신은경씨, 가수 이자연, 신해철씨가 군위군 출신입니다.

재경 군위읍 향우회 회원 여러분,

군위군 향우회에 대해서 몇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저는 지난 6월에 개최된 정기총회에서 회장으로 선출된 후 서초동에 있는 저희 사무실 3층에 별도의 향우회 사무실을 마련해 놓았습니다. 지나가는 길에 들리시면 따뜻한 차 한 잔이라도 대접하겠사오니 많이 이용해 주시면 감사 하겠습니다.

그리고 저는 향우회 운영을 회원간의 화합과 친목도모에 중점을 두고 회원의 경조사를 챙기고 등산모임을 활성화하고자 합니다. 회원님들의 경조사를 향우회 사무실로 연락주시면 축전과 조전을 보내드리고, 상을 당한 경우 향우회 조기를 게양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옛말에 “고향 까마귀만 봐도 반갑다”는 말이 있지 않습니까? 모쪼록 고향분들과 정다운 이야기를 나누시며서 즐거운 저녁 시간을 보내시기 바랍니다.

끝으로 재경 우보면 향우회 회원 여러분께서 항상 건강하시고 가정에 행운이 함께 하기를 기원하면서 이만 인사말씀에 가름하고자 합니다. 감사합니다.


/2006.11.18. 휘경동 나윤부폐 4층